평일에 연차 쓰고 다녀온 북한강 웨이크보드 중고 시즌권 득템…
지난 화요일에 모처럼 연차를 내고 마음 맞는 동기들과 함께 북한강으로 웨이크보드를 타러 다녀왔습니다. 주말의 그 복잡하고 바글거리는 인파에서 벗어나 한적한 평일 오전의 강바람을 맞으니 출발할 때부터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들더군요. 마침 인터넷 카페에서 북한강 웨이크보드 중고 시즌권을 저렴하게 양도받아 가벼운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길 수 있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상태도 깔끔하고 혜택이 쏠쏠해서 가성비 좋게 하루를 계획할 수 있었습니다. 마침 날씨까지 쾌청해서 물결도 잔잔했고 보드가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느낌이 아주 그만이었는데, 역시 수상레저는 평일에 타는 게 진리라는 걸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친구들과 모여서 이왕 가는 거 조금 더 알차게 즐겨보자며 미리 알아봐 둔 가평빠지패키지 상품도 함께 비교해 보니 확실히 개별로 예약하는 것보다 지출이 크게 줄어들어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북한강의 수려한 경관을 바라보며 보드에 몸을 싣고 물살을 가르다 보니 일주일 동안 쌓였던 업무 스트레스가 한순간에 날아가는 듯했습니다. 중고로 구한 시즌권이라 혹시 이용에 제한이 있거나 눈치가 보이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제휴된 샵에서도 무척 친절하게 응대해 주셨고 장비 상태도 기대 이상으로 훌륭했습니다. 한창 물놀이를 즐기다 보니 어느덧 출출해져서 근처 식당에서 닭갈비로 든든하게 배를 채웠는데, 물놀이 직후에 먹는 음식은 맛이 없을 수가 없더군요. 평일에 움직이니 이동 차량도 막히지 않고 대기 시간도 거의 없어서 체력적으로도 훨씬 덜 지쳤고, 저녁 무렵에는 주변 풍경을 둘러볼 여유까지 생겼습니다. 특히 숙소를 따로 잡지 않고 하루 만에 다녀오기 아쉬운 분들이라면 이 근처의 아늑한 가평빠지펜션 시설을 함께 연계해서 이용해 보는 것도 꽤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강가 주변을 산책하며 물가에 비치는 붉은 노을을 감상하고 있으니 주말 여행과는 또 다른 평온한 정취가 느껴져 이래서 사람들이 평일 휴가를 선호하나 싶었습니다.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실속 있는 구성들을 꼼꼼하게 따져보며 다음에는 가족들과 다 함께 묵을 수 있는 가평빠지숙박패키지 일정을 한번 짜볼까 고민하게 만들 정도로 주변 인프라가 참 잘 조성되어 있더군요. 사실 장비 대여부터 강습까지 하나하나 따로 챙기려면 지갑 사정이 가벼운 직장인들에게는 꽤나 부담이 되기 마련인데 이렇게 묶음으로 해결하니 합리적이었습니다. 번거로운 준비 과정 없이 몸만 편하게 가서 스릴을 즐길 수 있는 깔끔한 가평빠지 공간들이 많아진 덕분에 올여름이 가기 전에 제대로 취미 생활을 즐기는 중입니다.
해가 완전히 저물어 강바람이 제법 시원해질 때쯤 짐을 챙겨 서울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동기들과 끊임없이 오늘 찍은 사진들을 주고받으며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적은 비용으로 남부럽지 않게 꽉 찬 하루를 보내고 나니 일상으로 돌아갈 에너지가 가득 충전된 느낌이 듭니다. 아쉬움이 살짝 남아야 다음 여행이 더 설레는 법이기에, 조만간 가을바람이 불어오기 전에 북한강의 맑은 물살을 다시 한번 밟으러 와야겠습니다.